내가 만약 나중에 책을 쓴다면 제목은 이거다. 말미 물결표 포함이다.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다~” 영어로 직역하면 어감이 좀 이상하지만 이렇겠지. “It’s okay this way, and it’s okay that way” 내가 잘 읽지 않는 힐링 에세이식 제목 같긴 해도 지난 열흘 이 말의 힘을 정말 많이 느꼈다. 사회인이 된지 8년차, 그동안 좋은 말 구린 말 신기한 말 다 들어봤지만 이 말만큼 내 생각을 변화시킨 적이 없는 거 같다. 남들은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거 같은데 나만 몰랐던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렇게 머리가 커지는 거구나 싶다. 깨달은 내 자신이 고맙다. - 사진은 지난 9개월간 틈틈이 찍은 사무실 뷰. 일주일에 두 번 출근이지만 그동안 꽤 모였다. 전직장들에서는 왜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