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llo로 기술 공부하기

매우 초기 단계의 스샷. 지금은 카드가 몇 개 더 추가돼있다.

Productivity, 생산성 덕후로서 사용하는 툴이 꽤 많은 편인데, 최근 이 Trello를 기술 공부에 사용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Youtube 검색 좀 해보니 해외에선 좀 쓰는 사람이 있는 거 같은데, 몇가지 참고해서 기술 공부 계획하는데 써보니, 일주일 차 소감은 '생각보다 디게 괜찮다' 이다.. 2021 년 결산하는 포스트로 생산성 앱을 몇가지 정리해볼까 싶기도 한데 (근데 다른거 하느라 안 쓸듯) 어쨌든 몇 주 더 탐구해봐야겠다.

일단 나중에도 귀찮아서 안 정리할 수도 있으니까 지금 간단하게 적어두면.

Trello로 기술 공부 계획 짜는 법 2 Steps. 

1. 라벨을 몇가지 만들어둔다. 라벨은 공부의 'input'이 된다.

- Concept/Framework/Library
- Book
- Course
- Project

2. List를 아래처럼 만들고, Card를 채운다. Card 내용은 task 목록과 Output

Idea: 확정까진 아니고, '오 이거 공부해두면 좀 쓸모있겠네' 싶은 것들을 적어둔다. 구체적인 action item일 수록 좋고, 나중에 Up Next로 옮길때는 action Item으로 되어있어야 한다.
Skills: 보유해야 하는 Skill을 긴급도(;) 순으로 나열한다. 여기 있는 건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용도는 아니다.
Up Next: 지금 하고 있는 공부 중 무언가를 완료해서 더 짬이 나게 되면 바로 이어서 할 작업.
In Progress: 말그대로 공부하고 있는 것.
Done: 다한거
Graveyard: 해보다가 잘 안됐거나, 찜찜하거나, 그냥 안하는게 좋겠거나, 일단 공부 아이템은 아닌데 뭔가 머릿속에 계속 신경은 쓰였으면 하는 것들을 옮겨둔다.

참고로 내가 말하는 공부의 'action item'이란 resource, input, output이 정해져있다는 것인데. 예를 들어 '아랍어 공부한다'를 action item으로 만든다면,
1. resouce는 맘에 드는 아랍어 책,
2. input은 그 책 1~100쪽 읽고 여행가서 쓸말 꼽아서 달달 외우기,
3. output은 여행가서 그 말 쓰고 잘 먹고 잘 놀다 오기 (즉 목표 달성 여부를 알 수 있는 결과물)
가 되는 것이다. 즉 바로 행동, 실천해서 결과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오키 일단 다 썼다. 꿀잠 자러 가야지.

 

기술 외의 '라이프 공부' 보드도 만들었다 ㅋㅋ